베트남어 번역기 평가 - 구글과 파파고 비교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베트남 사람인데요 ^^

베트남에서 살면서 베트남어를 전혀 모르시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죠?

베트남어는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외국어가 아니고, 많은 분들이 회사 일 때문에 베트남어를 공부하는 시간도 별로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베트남 현지인이랑 이야기할 때 번역기가 필수 아이템이죠.

 

현재 구글 번역기와 네이버의 파파고는 한국 사람들이 자주 쓰는 번역기죠.

하지만 이 두 개의 번역기가 어떤 차이가 나는지 알아볼까요?

 

구글 번역기

 

 

인공지능 번역의 시작이자, 수 많은 번역기 중에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구글 번역기예요. 직접 사이트로 들어가거나 어플을 다운 받고 쓰시면 돼요.

 

구글은 다른 어플이나 서비스 업체를 통해, 자사의 번역 시스템을 무료 (혹은 유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어요. 베트남어 번역이 필요할때는 구글 번역기를 사용하는게 좋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번역기인 만큼, 성능은 정말 놀라워요.

 

네이버의 파파고 번역기

 

 

파파고 번역기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번역기이며, 최근에 베트남어 번역 기능이 추가되었어요. 한국 회사에서 만든 번역기답게, 번역되는 문장이 실제 한국인이 사용하는 말 처럼 자연스럽게 번역되는 장점이 있어요.

 

네이버와 구글은 대기업이라 제공하는 서비스도 정말 믿을만하죠?

그러면 어느 것을 쓰면 더 좋은지 알아볼까요?



제가 한 기사를 번역한 내용으로 구글과 파파고의 성능을 테스트해볼게요!

 

한국어 -> 베트남어

 

구글


 

파파고


 

이렇게 베트남어 번역기 두 개가 다 문법에 문제가 없고 자연스러워요.

그러나 정확한 뜻은 조금 틀려요. 원문에 ‘북중부’라는 단어가 있지만 구글이나 파파고가 똑같이 번역하지 못했어요. 두가지 다 그냥 ‘베트남의 북부’라고 번역했어요.   

또한, 구글은 ‘양력 설 연휴’는 ‘Tết nguyên đán’ (뗏 응웬 단 - 설날 (음력 설))으로  잘못 번역했어요. 이 부분은 파파고는 잘 번역했어요.

 

위 원문을 베트남어로 번역하여 다시  구글과 파파고를 이용해서 한국어로 번역해볼게요!

 

베트남어 -> 한국어

 

구글


 

파파고



 

아까 구글과 파파고는 ‘북중부’ 단어를 잘못 번역했지만 여기 파파고만 ‘중부’라는 말을 번역했고, 구글은 여전히 ‘북부’로 번역했어요.

그리고 구글은 위처럼 변함없이 또 신정 (즉 양력 설)을 구정 (즉 음력 설)로 번역했고,

파파고는 이 부분을 맞게 번역했어요.

100% 맞지 않지만 파파고의 번역이 더 정확했어요.

 

물론 문장에 따라 어느 때는 구글이 더 좋고, 어느 때는 파파고가 더 좋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보면 파파고를 선택하는게 더 낫겠죠?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댓글을 남겨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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