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속에 코카인 1.6kg 삼킨 채 4개국 통과한 세네갈 남성



지난 8월 12일 호치민 떤선녓 국제공항의 세관은 호치민 마약 범죄 전담 경찰과 협조해 1.6kg에 달하는 코카인을 77개의 캡슐에 나눠 담아 삼킨 채 입국하려던 세네갈 국적의 남성 A씨를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A씨는 베트남에 입국하기 전 나이지리아와 에티오피아, 태국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입국 절차를 마친 뒤, 세관 직원들로부터 전신검색 절차를 요구받았다. 공항 직원들은 전신검색대를 통해 남성의 배에서 다량의 실린더형 물체를 발견했다. 

 

남성은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서 뱃속에 있는 길이 5cm, 지름 1cm의 캡슐 77개를 꺼냈다. 캡슐 안에는 1.6kg의 코카인이 나눠서 들어있었다.


 

세관은 적발된 코카인이 암시장 가격 기준으로 100억 동(약 5억 원)에 달하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트남에서 100g 이상의 코카인을 밀반입하는 경우 최대 사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