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평범한 문화 - 길에서 차 마시기



베트남에서는 길가에서 차를 마시는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낮보다 밤에 길가에서 차를 마시는 사람이 더 많다. 

날씨가 춥거나 덥거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길거리에 앉아 차나 과일 주스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호안끼엠쪽에는 베트남 사람들과 외국인들이 같이 앉아 즐겁게 이야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실 한국에서는 공원이나 벤치가 있는 곳이 아니면 이런 모습을 보기 힘들기 때문에 의아했다.

그래서 베트남 친구에게 왜 베트남 사람들은 길에 앉아서 차를 마시는지에 대해 물어봤다.

베트남 친구의 말로는 아마 문화가 아닐까 싶다고 한다.

 

 

일단 노점상에서 파는 차는 카페에 비해 저렴하고, 테이블이 없기 때문에 옆자리에 앉은 모든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전혀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서로 쉽게 친해질 수 있고, 전혀 모르는 사람도 친해질 수 있어서 대부분의 베트남 사람들이 길에 앉아서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이상해 보였던 그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었다.

뭔가 더 자유롭고, 더 재미있고, 더 편안한 것 같다.

베트남의 평범하면서 독특한 문화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