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1명 더 추가돼 모두 9명으로 늘었다.

특히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교육받으러 갔다가 귀국한 한 회사 베트남 직원 8명 가운데 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당국이 접촉자들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달 17일 우한에서 입국한 베트남 빈푹성의 모 일본 업체 베트남 근로자 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9명으로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이 근로자는 동료 7명과 함께 2개월간 우한에서 교육을 받은 뒤 동시에 귀국했다.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일행 가운데 5명이 차례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이에 따라 일행 가운데 나머지 3명을 철저히 격리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과 접촉한 같은 회사 직원 5명도 자택 격리 조처됐다.

베트남에는 이 밖에도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 90명이 격리된 상태로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밀접 접촉자 270명이 격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