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다들 매일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하고 손소독 자주 하고 계신가요? 손 씻기 등 개인위생도 중요하지만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 계속 쓰는 IT기기 위생 또한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있는데요. 아무리 손을 잘 씻어도 바이러스나 세균에 오염된 휴대폰을 도로 만진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24시간 항상 들고 다니는 휴대폰은 가장 큰 문제인데요. 항상 화면을 만지다 보니 문잡이, 엘리베이트 버튼, 공용 기기 등에 묻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고 그러다 통화를 하다보면 얼굴에 닿을 수 있어요.

 

세균은 스마트폰과 같이 딱딱한 표면에서 더 오래 생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배터리 전원 탓에 쓰다보면 따뜻해지는 기기몸체도 박테리아가 번식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화장실 변기보다 10배나 많은 박테리아를 검출했어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비해 마스크 착용보다 스마트폰을 닦는 것이 더 효과적이란 주장도 나오는데요. 싱가포르 보건부는 정기적으로 휴대전화를 닦고 손을 씻는 것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더 좋은 방법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질병방지센터의 수석 전문가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손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소독도 필요하다"며 "스마트폰 소독은 손 소독만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스마트폰 소독 어떻게?

우선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 방수폰이라면 물로 씻거나 비누거품을 이용해 씻어주면 되는데요. 하지만 계속 그런 식으로 매일 씻어준다는 건 쉽지 않고 강한 물줄기에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쏘일 경우 자칫 기기에 물이 새들어갈 우려가 있습니다. 또 스피커나 전원 충전단자가 완전히 마르지 전에 충전하면 기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가장 간편하게 소독할 수 있는 방법은 소독용 에탄올(알코올의 한 종류)을 솜이나 천에 묻혀 조심스럽게 닦아주는 것입니다. 소독용 에탄올은 약국 등에서 5000원 안팎이면 살 수 있어요. 알코올에 적셔진 솜을 낱개 포장해 팔기도 하고 소독용 알코올이 없다면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항균 물티슈나 안경·렌즈를 세척할 때 쓰는 천도 도움이 되지만 한 번 스마트폰을 닦은 천은 버리거나 깨끗하게 세탁해야 합니다.

 

닦을 때는 알코올이나 물기가 충전단자나 수화부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고 알코올 성분이 있는 세정제가 기기 안에 들어가면 증발하더라도 일부가 남아 고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트북 소독은 어떻게 할까?

키보드 세척도 중요합니다! 세척 방법은 키캡을 모두 분리해 세제를 이용한 세척 후 다시 조립하는 방법인데요. 하지만 이 방법은 꽤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소독과 비슷한 방법으로, 알코올을 솜이나 천에 묻혀 닦아주는 방법이 권장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