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엘리베이터에서 일어난 아동 성추행 사건

 

4월 1일 저녁에 호치민 4군의 갤럭시 9 아파트에서 아동 성추행 사건이 일어나 베트남 전국민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A 양 (피해자, 7살)이 엘리베이터를 타자 뒤따라 B 씨 (가해자,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탔다. 아파트 경비원이 엘리베이터 카드를 찍어주고 문이 닫기자 B 씨는 바로 A 양에게 접근했다. B 씨는 A 양에게 몇 번이나 입을 맞추고 껴안으면서 성추행을 했다. A 양이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자 뒤에서 껴안아 못 움직이게 하기도 했다.



 

문이 열리자 A 양은 즉시 달아났다. A 양은 급하게 달아나 넘어질 뻔하기도 했다.


 

호치민 경찰은 영상에 찍힌 부분 중 B 씨가 엘리베이터 카드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아파트 거주민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4월 3일 경찰은 B 씨의 정체를 확인하고 연락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 조사에 따르면 B 씨는 다낭에서 거주하고, 최근 아이를 보러 호치민에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달 하노이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 사건에서 가해자는 벌금으로 20만 동(약 만 원)만 내는 가벼운 벌을 받았다. 베트남 국민들은 강제추행죄 처벌을 훨씬 강력하게 하자는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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