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폭행당한 베트남 여성…경찰 수사 착수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베트남 이주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지난 6일 오전 인터넷과 SNS를 통해 공개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오후부터 페이스북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영상을 통해 네티즌에게 알려졌다. 2분 33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찬 뒤 구석에 쪼그린 여성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또 다시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이 찍혔다.

 

 

아이는 "엄마, 엄마"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다가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지난 4일 밤,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부인을 폭행한 혐의로 36살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현재 피해 여성은 한 이주여성단체의 도움으로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측은 매체를 통해 "여성을 지속적으로 보호할 예정이며 신변 노출 위험이 있으니, 가해 남성과 피해 여성에 대한 지나친 특정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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