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초등학생 통학차량에 9시간 방치돼… 결국 사망



지난 8월 6일 게이트웨이 국제학교(꺼우쩌이)에서 1학년 초등학생(A군, 7살)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게이트웨이 학교의 학부모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부모들이 분노했다.

 

 

사건이 발생한 당일 아침에 A군은 여느 때처럼 통학차량을 타고 학교로 이동했다. 그러나 버스 안에서 잠에 들어버린 A군은 차량이 학교에 도착했지만 내리지 못했다. 해당 차량을 운행하던 운전기사부터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교사와 주임 교사들 중 어느 누구도 버스 안에 남아 있는 학생이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9시간 뒤인 오후 4시 10분경, 하교를 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통학차량을 타던 중 A군을 발견해 응급실로 옮겼다고 한다. 하지만 A군은 이미 사망했다고 한다.


 

현재 A군의 사망 원인은 차량 내 질식사라고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A군의 머리에서 타박상을 입은 흔적을 발견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A군을 부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한편, 게이트웨이 국제 학교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A군을 발견한 주임 교사가 A군은 아직 살아있어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될 것이라고 가족에게 연락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A군이 차량 내에서 이미 사망했다는 의사의 말과 완전히 대조적이다.

 

(충격을 받은 A군의 가족들) 

 

해당 사건이 발생한 뒤 많은 학부모들이 게이트웨이 학교의 관리 및 통학차량 서비스에 대해 걱정했고, 일부는 자식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베트남뉴스 #초등학생사망 #게이트웨이국제학교사건 #차량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