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부터 2023년까지 자동차 부품·원재료 관세 철폐

 

베트남 정부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자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자동차 생산·조립용 원자재와 부품 수입에 대한 관세를 모두 철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원자재 및 부품에 대한 수입관세 폐지는 우대 관세•일률세•복합관세•할당외 수입관세 일정 개정안에 포함돼있습니다.

개정안은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우선순위 산업 발전의 병목현상을 없애고 부품 공급자의 강점을 촉진하여 부품의 현지생산 비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12월 30일 발효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따라 CPTPP 회원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완전조립생산 자동차(completely built-up cars, CBU)에 대한 수입관세가 앞으로 7~9년에 걸쳐 70%에서 0%로 낮아지게 됩니다.

지난해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자동차 수입관세는 폐지됐다. 2030년까지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일본•멕시코•EU를 포함한 전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에 완전히 개방됩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서명한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EVFTA)이 발효되면 EU 회원국에서 수입하는 완성차에 대해서도 향후 9∼10년 안에 관세를 모두 철폐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