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일제 치하를 치열하게 살다간 문인(文人)이자 독립운동가 서휘영과 가수이자 저격수 류수현이 각각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와 그의 열혈팬이자 문인 덕후 전설로 환생하고, 전생의 둘과 함께 했던 신율이 유령작가 유진오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앤티크 로맨스다.
 
전생의 배경은 주로 1933년이며 항일단체 조선청년해방연맹과 이들의 숨은 근거지인 카르페디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현생의 주인공들이 전생의 사건들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슬럼프와 트라우마를 딛고 현재에 충실히 살아간다는 카르페 디엠을 주제의식으로 지니고 있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