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머물고 있는 여행객 입니다.
어제 태국에서 호치민으로 넘어 왔는데 베트남에서 각종 사기들을 조심하라고 친구가 일러주더라구요.
뭐 어제 방콕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호치민으로 넘어왔거든요.

대충 검색해보니 환전, 유심, 택시 정도였는데 환전 유심은 괜찮았는데 
문제는 택시네요
그랩을 깔았는데 자꾸 계정생성이 안되서 한30분 허비했네요.
결국 비나선 택시를 잡아타고 문제의 호텔로 출발했습니다.

근데 호텔스닷컴에서 예약했던건데 보통 주소는 봐도 모르고
호텔 지도에 표시된 위치와 다른 곳이었습니다.

택시기사분도 뭐라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엄청 돌고 돌았는데
호텔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호텔 전화 번호로 택시 기사분이 전화하셨는데
그 분이 집주인이신지…
자기는 호텔스닷컴이 뭔지 모른다
그리고 아파트다….
멘붕이 왔습니다.

그래서 구글에서 열심히 검색해서 그 아파트 위치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사진의 그곳이 맞더군요.
입구에 들어가서 인포에 딱 여권을 내밀고 체크인한다 했더니…
인포 여직인원…갸우뚱…하면서…
여기는 일일 임대 같은 것도 없고 호텔도 아니고 호텔스닷컴이 뭔지도 모른다…

와…이젠 진짜 짜증이 치밀더군요..
그래서 호텔스닷컴 사이트하고 예약된 결과 메일로 온거 다 보여줬는데
사진은 모두 맞는데…여기는 일일임대 같은거 없다였어요…
그래서 아….진짜 사기였구나…알게되었죠.


살다 살다 호텔 사기도 당해보고...
결국 다른 곳에 급하게 잡아서 숙소에 머무르면서 글을 쓰는데
호텔 사기.. 조심하세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