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유명한 다리붕괴 사고, “14명 이상 부상”



오늘(1일) 오전 9시30분쯤 대만 북동부 난팡가오에서 다리가 붕괴해 당시 교량을 지나던 유조차량이 다리 아래 선박 위로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했다. 

 

유조차 추락 현장에서는 시뻘건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그리고 사고 현장에는 해안경비대와 군 당국이 헬기와 선박 등을 동원해 수색·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주변 어선들도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4명이 부상하고 6명이 무너진 구조물 아래 선박 등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대만 내무부는 붕괴 당시 5명이 교량을 지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은 교량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무너진 다리는 140미터 길이 상판 위에 아치형 구조물이 설치됐으며 지난 1988년 건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모든 사람이 최단 시간에 안전하게 구조돼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