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기 오염 심화로 미세먼지 마스크와 공기 청정기와 판매 급증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분석 데이터업체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7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대기오염지수(US AQI)는 ‘위험(301~500)’ 수준인 309로 나타나 전 세계 주요 대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오토바이가 일상화된 베트남에서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요즘은 하노이와 호치민 등과 같은 베트남의 큰 도시들에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미세먼지를 막는 마스크가 꼭 필요합니다. 

베트남 현지매체들은 최근 수도인 하노이를 중심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가운데 미세먼지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지만 품질검증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업체 쇼피에 따르면 베트남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는 약 5배 늘어나 하루 평균 3000~5000개 정도가 팔렸습니다.

 

 

현재 50만~53만동(한화 약 2만5850원~2만7401원) 가격대의 영국 케임브리지 마스크와 75만~110만동(약 3만8775원~5만6870원) 수준의 보그 마스크 등이 판매되는 가운데 이들은 벤젠과 포름알데히드를 막아준다거나 0.3㎛ 사이즈의 극초미세먼지를 99% 제거한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가운데 공기 청정기를 사려는 고객이 가전 양판점에 몰려 공기 청정기 판매 대수는 보통 때의 2 배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베트남 전역에 900여개의 지점을 두고 있는 전자 및 가전제품 판매 업체 디엔 메이 싼(Dien May Xanh)은 지난달에 1500대의 공기청정기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판매량입니다.

파나소닉 (Panasonic), 코웨이 (Coway), 다이 킨 (Daikin), 샤프 (Sharp) 등의 브랜드가 메인으로 하나의 가격은 280 만 ~ 599 만 동, 모기 퇴치나 가습기 등의 기능을 탑재 한 제품은 790 만 ~ 3890 만 동으로 되어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는 미세먼지가 기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