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한인회 행사중 빠질 수 없는 하이퐁 운동회.

이번엔 300명이 바글바글 넘게 와서 정말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준비한 식사를 추가로 더 주문하고,

다들 배부르게 먹었을 때 쯤 본 경기를 시작했는데요,

이번에는 K-move리폼재단에서도 봉사 참여해주셔서, 젊고 신났던 거 같아요.

제 옆에 멋지신 분은 하롱베이에서 참석해주신 변부회장님! 청팀 대장 맡으셔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재미 던지기 게임!

며칠 전부터 서총무님께서 오재미 빨아서 널고 준비했었는데, 이렇게 좋아해주다니,

한인사회에 있다는 소속감이 감개무량 하였습니다.

들고있던 청년들은 오재미에 맞아도 피할 수 없는 룰이라 ㅋ.

오늘따라 날씨는 또 어찌나 쨍하고 화창한지 아이들이 신나는 날이었습니다.

훌라후프 대결을 빼 놓을 수 없지요.

매년 다들 실력들이 업그레이드 되어, 이젠 시간을 재서 남는 사람들을 체크해야 하네요.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닭싸움.

제 와이프가 3명이나 픽픽픽 쓰러트리는 것을 보며...

아이고야...

준비하는 과정이야 좀 힘들었지만, 한인회 행사의 꽃은 역시 운동회.

한국에서는 학교에서 부모님도 안부르고 한다지만,

전 어렸을 때 느꼈던 이런 정서가 너무 그립고 좋기만 합니다.

(그래서 노래 선곡도 항상 그시절 노래로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