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필요성을 잘 알지만 직접 말하기 좀 껄끄러운 부분에 대해서 오늘은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바로 베트남에서 환전하는 방법입니다. 

베트남에서 환전을 잘 하기 위해서 환전 노하우와 사기 수법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에 앞서 입성 초보분들을 위해서 용어 설명을 드리자면 

"짜다" = "베트남 동",  "아메리카노" = "달러", "식혜" = "한국 돈" 으로 통용됩니다. 

 

<환전 사기 유형>

1. 지폐 수를 속이는 수법 (밑장빼기) - 환전소 이용시 주의




일명 '밑장빼기'로 불리는 환전사기 수법입니다.

보통 로컬 환전소에서 발생되며 발리나 필리핀 쪽에서 빈번하게 발생된다고 합니다.

이 밑장빼기 수법은 환전을 할 때 손님에게 계속 말을걸어 주의를 분산시킨 뒤

돈을 몇 장 빼는 수법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보통 여행자에게 환전된 금액을 세어보게 한 후 여행객이 돈이 맞다고 하면

다시 그 돈을 가져가서 확인합니다.

그러고는 환전소에서 다시 확인을 하고 돈을 받으면 어느샌가 돈의 액수가 적어져 있는 경우가 있죠.

또 다른 경우는 손님이 따라 세면 잘 못 세었다면서 다시 세고 다시 세고를 반복합니다.

그러면 손님이 지친 그 틈을 노려 지폐를 몇 장 빼냅니다.

여행객이 사기칠 기회를 주지 않으면 따로 커미션을 내야한다거나 환전을 거부하죠.

 

달러를 환전 하려고 할 때 달러에도 이 수법은 사용됩니다.

여행자가 환전을 하기 위해 달러를 꺼내놓으면 달러 몇 장을 슬쩍 빼거나 백불짜리 몇장을 책상 밑으로 떨어뜨립니다.

그런 뒤 10불짜리 몇 장을 대체해놓고 여행자에게 내놓은 달러가 얼마였다고 속입니다.

그럼 여행자는 지갑에서 잘 못 꺼냈다고 생각하고 그 액수를 다시 채우죠.

나중에가 되어서 차액이 발생했다는 사실만 알고 그 차액이 어떻게 발생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국내 메이저 은행이 아닌 외국 로컬 환전소를 이용하실 분들은

사전에 해당 국가의 로컬 환전소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아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 발리 환전 사기 수법 1. 높은 환율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 발리 환전 사기 수법 2. 이루러 작은 단위 화폐만 있다고 한다.
  • 발리 환전 사기 수법 3. 입으로 숫자를 말하면서 지폐를 한 장씩 센다.

      그리고 손으로는 돈을 빼낸다.

 

2. 가짜 돈(훼손 지폐)을 섞어주는 수법

베트남의 환전소에서도 사용되는 수법입니다. (베트남동은 조금만 훼손되어도 쓰지 못하니 조심하세요.)

사기 방법은 환전된 지폐에 사용할 수 없는 훼손 지폐를 섞어 주는거죠.

지폐에 흠집이 있는 경우 받아주지 않는 가게가 많으니 사실상 무용지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환전을 하실 때 지폐의 금액 뿐만아니라 지폐가 훼손되진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모르는 한인분들 만나서 환전 하실때도 훼손된 돈이 있는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숫자는 같게, 금액은 다르게 주는 수법 - 상대를 무조건 믿지말고, 차분히!

숫자는 같지만 액수는 다르게 주는 방법입니다.

만약 100달러를 환전한다고 치면 (현재 기준환율 115,580원) 115,580원을 주는게 아닌,

110,580원과 같이 같은 숫자지만 금액의 단위를 적게 주는 수법입니다.

외국의 지폐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는 금액이 맞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돈을 환전할 때 침착하게 여러번 돈의 액수를 세어보고 환전 액수가 올바른지 주의를 기울이는게 중요합니다.

 

4. 조심합시다 - 한인 환치기 사기 

최근 은행을 통하지 않고 달러, 원화, 베트남동을 바꾸려는 우리 동포들을 상대로 한 사기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환치기 사기범들은 한인들이 자주 찾는 베트남 단톡방에 ‘식혜 드릴께요 아메리카노 주세요~', ‘식혜를 짜다로 바꿔 주실분’ 등 글을 올려 유인해 만난 다음 피해자의 한국계좌에 환전한 금액을 입금한 것처럼 조작한 휴대폰 화면을 보여주고 현찰을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5. 베트남에서 달러 - 베트남동 환전하는 방법 (공항, 금은방, K마트) 

1. 베트남 공항에서 환전

보통 공항에선 100달러 2,233,000 만동 정도줍니다.

은행에서도 해봤는데 100달러에 2,278,000동 (여긴 꼭 여권 필요) (그날 환율 시세에 따르니 저에게 뭐라고 하지마세요 ㅠ_ㅠ)

공항에서 환전하실때는 돈이 많을때는 한번 세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위에 동영상 참고, 비슷한 수법이 있을 수 있으니)

제 생각에는 호치민이나 하노이 공항은 믿을만 할것 같아요. 

일일이 다 한장씩 세어서 주고 환전금액도 출력해서 주더라고요. 

 

2. 한인 마트 K-MART

여기서도 환전해줍니다. 많은분들이 모르더라고요.

여긴 100달러에 225만동 정도 (역시 그날 환율에 따라 다름)

- 케이마트 10달러 50달러도 다 가능

 

3. 현지 금은방 

하노이 금은방은 보통226만동 줍니다.

- 현지 금은방은 무조건 100달러만 가능!

 

4. 현지 카지노 이용

호텔에 있는 카지노에 가서 게임한판 하시고 달러를 베트남동으로 환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환율은 공항보다 좋습니다. 그런데 게임 한답시고 한판 돌리면 손해가 더 클 수도 있으니 주의 ㅠ_ㅠ

 

이 밖에 다른 환전 방법이나 사기 유형이 있다면 알려주시고요.

같은 동포끼리도 환전하실때도 미리 알고 피해를 방지하기 바랍니다.


이 글을 많이 공유해주셔서 다른 분들이 피해가 없게 해주세요.

(이 링크 공유: https://talk.heykorean.com/edit/discussion/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