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려가 현실이 됐는데요. 베트남 당국이 대구 및 경북 방문자들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다는 뉴스를 보고 여러분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 뚜쑤언뚜옌 장관은 24일 정부 상임위원회회의에서 “한국의 대구, 경북 지역 방문자들의 베트남 입국시 검역 및 격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의 한식당 '식객' 16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입장하는 손님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식당은 체온이 37.5 이상으로 나타나면 별도의 발열 검사를 하고 결과 38.5 이상이면 입장을 금지할 계획이다./연합뉴스

 

베트남 정부 산하의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를 위한 운영위원회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 대해 중국 본토와 같은 위험지역으로 분류하고 동일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와 대구, 경북에 머물던 모든 외국인은 비행기 출발일 및 도착일 제외 14일이 경과하지 않았을 경우, 베트남 입국이 제한되며 입국시에는 곧바로 격리됩니다.

앞서 24일 오전 승객 80명을 태우고 대구에서 출발한 다낭행 직항 항공기(비엣젯항공) 탑승자 전원이 다낭 도착 후 다낭 동원훈련센터 등에 격리됐습니다. 베트남인 탑승자 한 명에게서 발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0명 중 한국인은 20명이었으며 나머지는 한국에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 및 노동자들입니다. 호치민시 질병통제센터 관계자는 “대구-다낭 직항편은 항공사에서 잠정 중단해 해당 비행기는 대구에서 오는 마지막 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24일 오전 인천발 호치민행 비행기에 탑승한 3명의 한국인도 도착 후 격리됐습니다. 이 중 한 명은 대구시민으로 기침 증상을 보였고 2명은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베트남 보건부는 23일 오후 3시부터 모든 한국인을 대상으로 입국시 의료신고를 의무화했습니다. 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규정에 따라 격리됩니다.  베트남 측은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대구와 베트남 주요 도시를 잇는 항공편은 수요가 없어 취소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여전히 중국 본토에 머물던 외국인은 비행기 출발일 및 도착일 제외 14일이 경과하지 않았을 경우 입국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우리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점점 한국내 코로나19 상황 심각해지는데요. 어서 빨리 좋은 소식이 들려오는 날까지 개인이 해야할것들은 개인이 시민의식을 가지고 철저히 지켜주고 평범했던 일상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