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번화가. 섭씨 30도가 넘는 기온에 행인들은 저마다 인상을 찌푸리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도로 한복판에서 카페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는 그 와중에 고양이 모양 인형탈과 털옷을 입고 있었다. 연신 전단지를 부치며 더위를 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