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그 중에서도 베트남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들과 휴양을 즐기기에 좋은 자연풍경 등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여행지, 호치민의 필수 근교 여행지 코스를 함께 알아볼까요?~

1. 미토 Mỹ Tho

호치민에서 차로 2시간가랼 이동하면 베트남 최대의 벼 생산지인 메콩 델타 지역을 만날 수 있다. 이 메콩 강을 품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가 바로 “미토”(Mỹ Tho)입니다.

 

삼각주에 의해 만들어진 곳이라 차량보다는 유람선이나 현지인들이 노를 저어 움직이는 작은 배로 이동할 수 있다. 다양한 과일과 자연산 벌꿀, 코코넛을 활용한 먹거리와 비누, 오일 등의 특산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만 잡히는 생선인 엘리펀트 이어 피시나 일일투어의 점심으로 나오는데요. 비늘을 대충 정리한 후, 기름에 통째로 튀겨 라이스페이퍼에 야채와 함께 싸먹는 요리입니다.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라고 하니 한번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1.1 빈트랑 사원

빈트랑 사원은 미토 시내에서 약 1킬로미터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정원식 사원인데요. 중국 양식, 베트남 양식, 캄보디아의 앙코르 스타일이 적절하게 복합된 사원입니다.

 

1.2 구찌

베트남전 당시 베트콩의 지하요새. 전쟁의 현장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프랑스 전쟁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 전쟁을 하게 된 베트남은 미국과의 전쟁을 치르게 합니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베트남은 미군과의 전투를 위해 구찌터널을 이용했는데 250km에 이르는 구찌터널의 내부는 여러 층과 방들로 이어져 있고 입구는 정교하게 위장되어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베트남전 당시에 터널 위에는 미군 기지가 있었는데도 미군들은 터널의 정체를 몰랐다고 할 정도였는데 터널 발견 이후에 이곳을 없애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지만 입구 몇개를 파괴하는데 그쳤다고 합니다. 지하 터널을 직접 들어가보고, 그들이 생활했던 공간과 먹거리 체험까지 할 수 있습니다.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는 호치민을 여행한다면 역사를 되돌아본다는 의미에서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2. 붕타우 Vũng Tàu

붕타우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고요한 해변이 아름답게 펄쳐 있는 베트남의 남부 도시인데요. 특히 추천하는 붕타우의 일출! 선셋은 구름에 가려 볼 수 없는 날이 많지만 조금 부지런을 떨어 일출 시간에 맞춰 바다로 나가면 너무나 멋진 일출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티우별장, 일명 화이트 팰리스로 불리는 이곳은 프랑스 점령 당시 프랑스 총독의 별장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화려한 유럽풍 건물로 이후엔 월남 티우 대통령에 의해 재건축되었으며 현재까지 별장의 내부가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어요~ 휴양을 위해 지은 건물인 만큼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변의 경관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2-1. 닐바나 사원

붕타우 누이산 서쪽에 자리 잡은 붕타우에서 가장 큰 열반 사원으로 붕타우 어민들의 안전과 풍어를 비는 사원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2-2. 붕타우 거인예수상

거인 예수상은 베트남 최남단인 바이두아 해변, Nho Moutain에 위치해 있으며 커다란 팔을 양옆으로 뻗은 모습으로 웅장하게 서 있습니다. 1000개의 계단 올라 예수상까지 오른 후 예수 성상 내부에 위치한 계단을 타고 어깨부분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붕타우 시내 전경이 예술입니다! 단, 내부 입장 시 반바지나 치마, 가방, 모자 등은 가지고 올라갈 수 없으니 주의해주세요~

 

3. 무이네

도시 이미지만 떠올릴 법한 호치민에서 사막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3.1 레드 샌드 튠

붉은 태양이 비치는 레드샌드 듄의 풍경은 그 어떤 조명도 필요 없을 만큼 온화한 자연조명을 발산하는 시간입니다. 어떤 포즈로 찍어도 인생 샷 백만 장 건질 수 있는 곳이랍니다~

 

3.2 화이트 샌드 듄

화이트 샌드 듄에서는 지프차를 이용해 일출 투어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무이네에서 만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훌륭습니다! 어둠이 가득한 새벽시간에 지프를 타고 출발해 화이트 샌드 듄에 도착하면 푸르스름한 빛부터, 해가 떠오르는 시간의 붉은 하늘, 그리고 아침 풍경 까지 모두를 만나볼 수 있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모래색과 하늘을 배경으로 예쁜 인증 사진을 남기기 좋은 곳입니다.

 

3.3 피싱 빌리지

무이네 로컬 어촌 분위기를 만나고 싶다면 피싱 빌리지로 가면 되는데요! 바쁘게 움직이는 현지인들의 삶의 그대로 만나볼 수 있으며 푸른 바다를 채우는 수 많은 어선들과 갓 잡은 해산물 등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3.4 요정의 샘물

실제로 요정이 산다고 전해지는 곳, 자연이 만들어 놓은 고운 모래를 맨발로 밟으며 오늘 하루는 나도 요정이 되어보면 어떨까?

 

3.5 와인 박물관

호치민 무이네 와인 캐슬에서는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맛 좋은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습니다. 정원이 무척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으며 무더운 날씨에 선선한 실내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