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을 시작으로 11년을 맞는 된 범시민 독서운동 ‘한책 하나되는 평택’ 올해의 한 책으로 「 회색인간 」( 김동식 저, 요다 출판)이 선정되었다. 공장에서 노동하

면서 쓴 작가의 단편 소설을 모은 이 책은 기존 소설의 틀을 깼다는 평을 받는다. 기묘한 상황에 상황에 대응하는 인간의 행태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어리석음,

인간다움 등 사람에 대한 다양한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책의 저자인 김동식은 10년 동안 주물 노동자로 일하고 있으며, 뜨거운 아연 앞에서 노동하

는 인간으로서의 감각이 녹아든 300개의 이야기를 써냈다. 그 중 24개의 단편 모음이 <회색인간> 이며, 나머지 이야기는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남우>로 출판되었다.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한 시민들의 공감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