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음식문화에는 많은 색깔들이 있다는 것으로 유명해요.

음식의 색깔이 다양하다는 것보다는 베트남 요리가 매우 다양하다는 의미예요.

퍼(Phở), 빤 미(Bánh mì), 빤 쎄오(Bánh xèo) 등과 같은 요리들이

외국인의 마음을 훔치고 그덕에 베트남 음식 문화가 더 널리 퍼졌어요.

하지만 어떤 요리는 베트남인에게는 특산물이지만

외국인에게는 놀라고 두려움에 떨게 할 수 있어요.

심지어 베트남 사람들도 절대 먹지 않는 베트남 음식이 있답니다.

그런 요리들이 무엇일까요?

진짜 그 정도로 무서울까요?  

같이 알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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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습니다.

 

1. 맘톰(Mắm tôm)

 

 

작은 새우로 만든 짠 맛의 맘톰은 튀김 두부나 삶은 돼지고기, 깐분 (Canh bún, 쌀국수 종류, 남부 음식), 분리에우 (Bún riêu, 생선이나 개를 넣은 쌀국수, 남부 음식) 등과 같은 요리들의 돼지고기 잡맛을 앲애주며 육질을 발효시켜 소화를 도와서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선호하는 소스에요.

하지만 새우를 6개월~1년 정도발효시켜 갈아 만들어지기 때문에 톡 쏘는 향이 너무 강해요.

그래서 대부분 외국인들은 맛없고 악취가 난다고 해요.

베트남 사람들에게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입니다.

 

 

2. 띠엣깐(Tiết canh)

 

 

베트남에서 띠엣깐(Tiết canh)은 도수 높은 술과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띠엣깐은 주로 결혼식 등의 축하 자리에서 준비되는 요리로 젤리같이 말랑말랑한 식감에 산미가 강하다고 해요. 칼슘이 풍부해서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현지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베트남 전통음식 띠엣깐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토마토 스프처럼 보이는데 이 요리의 주재료는 다름 아닌 오리, 거위나 돼지의 피와 고기, 간, 땅콩이란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걸 알고나면 대부분 외국인은 충격을 받아 휘청거려요.

동물의 생피로 만든 음식인 만큼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으로 인해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수 있어 ‘공포의 요리’로도 불리는데요. 그래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음식이라고 하네요.

 

 

3. 코코넛 애벌레(Đuông dừa)

 

 

이 애벌레는 코코넛의 줄기에 기생해서 살아가는데 주로 목질부를 먹고 사요. 성체가 구멍을 뚫고 알을 낳으면 부화해서 애벌레 상태에서 코코넛 나무의 줄기를 먹이로 먹으며 성장해요.

이 애벌레는 베트남의 길거리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전통 요리인데 메콩강 유역의 원주민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요리로 알려져 있어요. 또한 일부 술집에서도 살아 있는 애벌레를 술안주로 내오기도 하는데 양배추와 함께 살아 있는 것을 씹어 먹기도 하고 기름에 볶거나 버터를 발라 구워서 먹기도 해요.

이것은 베트남 길거리 음식 중에 가장 무서운 것이라고 해요.

현재는 유해 곤충이라 여겨서 기르거나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게 됐어요.

 

 

4. 집귀뚜라미

 

 

귀뚜라미는 '미래식량'으로 육류 소비량을 줄일 대체식품으로도 거론되고 단백질, 오메가3, 불포화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이 많을 뿐만 아니라 맛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안주가 돼요.

귀뚜라미를 깨끗이 씻어서 노랗게 될때까지 튀겨 바삭바삭하고 고소해요. 하지만 요리되더라도 비주얼이 많은 사람에게 호감을 사지 못해서 무서운 베트남 요리로 뽑힙니다.

 

 

5. 탕 꼬(Thắng cố)

 

 

탕 꼬(Thắng cố)는 베트남 라오 까이(Lào Cai) 성에서 살아 있는 소수민족인 H’Mông의 전통 요리예요. 말을 도살(屠殺)한 이후 남은 고기와 장기를 볶고 나서 약한 불에 푹 고면 돼요.

사실 현지인이라도 모두 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외국인이 못먹겠다는 소식을 듣고도 여간 놀랍지 않아요.

 

 

6. 두리안

 

 

끈적끈적하고 진한 달콤한 맛을 가진 열대과일 두리안은 ‘과일의 왕’이라 별명을 가졌어요.

하지만 이 달콤한 맛을 경험하는 일은 쉽지 않아요.

세계 유일무이한 향, 정확히는 ‘똥 냄새’ 같은 고약한 냄새 때문에 혐오하는 외국인도 적지 않아요.

 

 

7. 쥐고기

 

 

외국인은 보통 쥐에 대해 이야기하면 병을 전염시키 설치류를 떠올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베트남 서남부의 특산물 중에 들쥐 구이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 나면 깜짝 놀라요.

 

8. 발룻

 

 

베트남인의 간식거리 중의 하나인 홋빗론(Hột vịt lộn) 또는 쯩빗론(Trứng vịt lộn)이라고 불려요. 우리말로 표현하면 곤달걀(곤계란) 정도로 표현하면 되겠어요.

즉 부화하기 전 태아 상태의 오리알을 찐 음식이에요. 베트남에서 이 쯩빗론은 매우 평민적이고 가벼운 음식일 뿐만 아니라 고단백 식품으로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부화 직전의 오리알을 삶기 때문에 많은 외국인에게 혐오식품처럼 보여요. 일반적으로 낳은 지 17일 정도 되는 수정란을 선호한다고 해요. 이 시기까지는 오리의 부리, 깃털, 발톱이 발달하지 않고, 뼈 또한 제대로 발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9. 갯지렁이

 

 

갯지렁이, 오리알, 다진 고기, 귤껍질로 만들어진 베트남식 차 르어(chả rươi - 갯지렁이 어뗑)를 한 번 먹으면 대부분의 외국인은 감동받을거에요. 정말 맛있는 차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살아 있는 갯지렁이를 보고 다시 먹어보라고 하면 무서워서 얼굴이 창백해질 거예요.

 

 

10. 뱀주

 

 

현지인에게 실제로 음식보다는 만병통치약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뱀의 머리를 자른 후 그 피를 받아서 마시는 방법이에요. 가끔 뛰고 있는 뱀의 심장을 술잔에 넣을 때도 있어요. 이 술을 마시면 남자 정력강화에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모든 외국인이 이 술을 마실 용기가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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