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하려고 나가다가 갑자기 뒤를 돌아봤는데
저 우산이 눈에 들어왔다.

햇볕 쨍쨍 맑은 날,
저 우산은 마치
턱을 괴고 앉아 누군가 기다리는 소녀처럼-

비를 기다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