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9호 우사기(Usagi)는 호치민을 강타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오늘 베트남 친구가 기사를 보다가 이 사진을 보여줬어요.

 

 

호치민에 태풍이 휩쓸고 간 밤의 무주택 아저씨 모습이에요. 이 사진은 소셜네트워크에서 화제가 되고 있대요.

아저씨는 많이 추우셔서 비옷을 두 개나 입고 계셔요..

사진을 찍은 사람은 아저씨에게 만두를 사드렸다고 들었어요.

아저씨가 배가 많이 고프셨는지 만두를 허겁지겁 드셔서 마음이 아팠다고 하네요.

 

 

사람들은 모두 집에서 태풍을 피하고 있는데 이 아저씨는 거리에서 추위를 이겨내고 있어요.

 

 

아저씨의 슬픈 눈빛을 보니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요...

 

 

사진은 호치민 시 판  당 르우 거리 (푸 뉴언 사거리 근처)에서 찍었다고 해요.

베트남 친구가 이야기하길, 소셜네트워크에서 사진을 보고 도움을 드리러 아저씨를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호치민에 계시는 분들~ 당 르우 거리에서 아저씨를 뵈면 도와주시길 바래요

태풍이 빨리 지나가면 좋겠어요…

 

하노이 시, 11월 27일

민규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