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유행하는 꼬치구이

 

가을이 되자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어요.

이럴 때는 왠지 배가 더 빨리 고프게 되는 거 같아요 (〃￣ω￣〃ゞ

   특히 퇴근 후 저녁식사 전일때 따뜻한 꼬치 구이를 먹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즘에는  하노이에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구이 이외에 꼬치집이 더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고급스러운 식당이 아니라 하노이의 소박한 노점상들만이에요.

하지만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거예요~

자, 지금 바로 Go Go~

 

1. Thịt bao mía(표기: 팃 바어 미아, 의미: 사탕수수에 적혀서 구운 돼지고기)

  • 업소주소: 1 Ngõ Chợ Khâm Thiên, Khâm Thiên, Đống Đa, Hà Nội (지도)
  • 영업시간: PM 14:00 - PM 23:00
  • 가격: 7.000VND - 10.000VND

사실 이 음식은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예요. 보통 집이나 식당에서 만들어요. 최근에 길거리 음식 스타일로 만들어진 팃 바어 미아는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어요. 요리 방법은 아주 간단하지만 맛있는 팃 바어 미아 꼬치를 만들기 위해서 판매인은 복잡한 재료를 선택해야 하고 꼼꼼히 만들어야 해요. 다진육을 양념과 굴에 무친 후에 작은 사탕수수에 둘러싸요. 구울 때 양념하는 굴의 단 맛과 사탕수수의 단 맛은 고기가 더 부드럽고 달게 만들어요. 뜨거운 고기는 고소한 소스에 찍고 오이나 빵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요. 특히 고기를 다 먹은 후에 사탕수수는 버리지 않고  먹으면 돼요. 그때 더 달고 바삭한 느낌이 있어서 아주 재미있어요.

 

 

2. Bì lợn nướng(표기: 비 론 느엉, 의미: 돼지 껍데기)

  • 업소주소: 166 Kim Mã, Quận Ba Đình, Hà Nội (지도) 
  • 영업시간: PM 15:00 - PM 20:00
  • 가격: 10.000VND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드라마의 성공 후에 돼지 껍데기는 하노이를 비롯해 베트남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요. 지금 하노이에서 사치스러운 식당이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꼬치 형식으로 만날 수 있어요.

베트남 스타일로 만들면 껍데기는 바로 굽지 않아요. 그 대신에 잘게 한 입 크기로 썬 후에 소스에 재워 둬요. 구울 때 향기가 아주 구수하고 매력적이에요. 입에 맞게 양념돼서 바로 즐겨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더 매운 맛을 보고 싶으면 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해요. 껍데기의 겉은 조금 타지만 속은 쫄깃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에요.

 

 

3.  Dồi sụn nướng(표기: 도이 순 느엉, 의미: 오도독뼈로 만드는 베트남 구이 순대)

  • 업소주소: 32 Đê Trần Khát Chân (맞은편에 있는 가게), Hai Bà Trưng, Hà Nội (지도)
  • 영업시간: PM 15:00 - PM 18:00
  • 가격: 6.000VND

 

도이 순 느엉은 베트남 구이 순대와 오도독뼈를 결합하는 새롭고 독특한 음식이에요. 다른 순대들과 달리 돼지의 피를 사용하지 않고 그 대신에 돼지 오도독뼈가 들어 있어요. 도이 순 느엉의 속은 꽉차고 겉은 노랗게 될 때까지 굽게 돼요. 한입 베어 물으니 고소한 순대의 맛이 입 안에 가득해요. 특별한 소스가 필요없고 그냥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도이 순 느엉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2~3개의  꼬치 또는 더 많은양의 꼬치를 먹을수도 있어요.

 

 

4. Thịt cuốn sả(표기: 팃 권 싸, 의미: 레몬그라스에 말아서 구운 돼지고기)

  • 업소주소: số 65 ngách 63 ngõ 1194 Đường Láng, Đống Đa, Hà Nội (지도) 
  • 영업시간: 자유
  • 가격: 7.000~10.000VND

 

하노이 사람들에게 익숙한 음식일수도 있고 낯선 음식일수도 있어요  팃 권 싸는 넴 루이(Nem lụi)처럼 보이지만 채소와 함께 싸지 않고 새콤달콤한 느억 맘(Nước mắm)에 찍지 않아요. 그리고 고기에 깨를 뿌려서 먹을 때 부드러운 향기가 나요. 고기는 마르지 않고 촉촉해서  레몬그라스의  향기로운 맛이 있으니 미각을 자극해서 한 꼬치 또 한 꼬치 더 많이 먹고 싶을 거예요.

 

너무 맛있어서 꼭 헤이코리안 게시판에 올려보고 싶었어요.

저 처럼 로컬 맛집 찾아내신 분들 있다면 많이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