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받은 프로포즈 이벤트 <3

 

안녕하세요~ 자랑하고 싶어서 글을 남길게요 ㅎㅎㅎㅎㅎ

어제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날이었어요..

아직도 믿기진 않지만.. ㅋㅋㅋ

영화 같았어요 ㅎㅎ

 

저희는 만난지 3년 됐어요. 현재 남친은 박닌에서 일하고 있고, 저는 올해 8월에

하노이에 있는 회사에 취직했어요.

좀 거리가 있어서 주말 연인이랍니다.

저는 남친과 여행가는 걸 엄청 좋아하는 편인데,

남친이 워낙 바빠서… ㅜ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지만, 아무데도 놀러가지 못해서 서운했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 갑자기 남친이 여행을 가자고 하더라고요 ㅎㅎ 너무~~~ 좋았죠 ㅋㅋㅋ

사파, 다낭, 나트랑.. 여러 곳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남친은 ‘하노이 안에서 놀러 가자’라고 …..

음? 뭐지..

하노이에서 여행? 하노이에서 어딜가지 ㅋㅋㅋ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ㅋㅋㅋㅋ

 

저는 맨날 중화나 미딩송다 지역만 다녀서.. 호안끼엠이나 서호 쪽은 두번정도?  

구경가봐서 일단은 오케이를 했어요.(그래도 여행에 신나서^^)

진짜 외국인처럼 많은 음식을 먹어 보거나, 여러 체험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하노이에서 1박 2일 여행도 나쁘진 않겠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ㅋㅋ

 

같이 계획을 짜려고 했지만 남친은 이미 다 정했다며, 어디로 가는지 말해주지 않을거라고 무슨 특별한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죠??

(이때 조금 이상했어요 ㅎㅎ)

 

토요일 아침에 만나기로 하고~

하노이에서 노는거니까 간단하게 짐을 챙기고 호안끼엠, 서호 근처로 놀러갔었어요.

호안끼엠 콩 카페 2층에 올라가서 사람들 구경하면서 커피를 같이 마시는게 완전 좋았어요 날씨가 조금 추워서 금방 들어오긴 했지만요 ㅎㅎ  

 

 

점심때는 hang than 항탄(?) 거리에 가서 분짜를 먹었어요.

길가에서 먹었는데 예전에 먹은 오바마 분짜 보다 더 맛있어요!

 

34 hang than 인가.. 한 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서호 쪽으로 가서 오리배를 타고, 서호를 구경했어요ㅎㅎ

5시반 쯤 되니까 남친이 호텔까지 걸어가자고 했어요..

???

호텔 위치를 미리 알려주지 않아서 조금 당황했어요 ㅋㅋㅋ

약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라벨르비에 호텔 … 호텔의 이름이 좀 특별하네요 ㅋㅋ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미리 준비해놓았나봐요. 예쁘더라구요ㅎㅎ

 

 

입구는 작아보였는데 뚜둔!!

 

안쪽 로비는 생각보다 굉장히 넓어요! 그리고 고급스러워 보이기까지 해요!!

 

 

호텔 구경을 조금 해주고 ~ 사진도 찍고 ㅎㅎ

체크인하니 직원이 같이 가서 소개도 해주셨어요.

 

2층에 식당이 있고, 베트남 음식, 한국, 일본 그리고 서양 음식도 제공하고 있대요.

 

 

고급스러워 보이죠??

 

루프탑 수영장도 있다고 해서 꼭대기로 올라가보니!!

 

짜잔~~  허얼!! 대박!!

 

 

ㅋㅋㅋㅋ 물론 추워서 들어가진 못했지만, 인생사진은 이런데서 찍는 거라죠?ㅋㅋㅋ

 

 

이제 방으로 ㄱㄱ

드디어 중요한 부분이에요! ㅋㅋ

 

문을 열자마자………..

 

 

이게…. ㅠ__________ㅠ

 

감동을 받고 계속 서 있기만 했어요 ㅋㅋㅋㅋ

 

 

방을 이렇게 예쁘게 꾸며 놓고, 샤..샤..샤……...샤넬!!!!!!!!!!!!!!

 

‘사랑해’라는 말이 바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조도 짱!! 영화속 주인공 같았어요 ㅜㅜ

 

그리고.. 마지막에… 이 반지…. ㅠ___________ㅠ

여러분!!!!!! 저 프로포즈를 받았어요!!!!!!!!

 

 

이렇게 뜻밖의 프로포즈를 받을 줄은 몰랐어요……….

 

눈물이 흐르는데… 와 지금 생각해도 울컥ㅠㅠ

 

나중에 남친에게 물어보니 이 호텔에서 해주는 특별한 패키지래요..!!

그런데 생각보다 기대이상으로 준비해주셨대요.. 짱이다..

 

저를 위해서 이런 이벤트를 만들어준 내 남친♥ 너무 고맙고 행복해요 ㅠㅠ

 

제 이야기가 좀 길었죠? ㅋㅋㅋㅋㅋ

너무 행복해서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었어요 ㅎㅎ(욕은 하지 말아 주세용^^)

 

낭만적인 밤(?)을 지내고ㅋㅋ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조금 더 놀다가 집에 왔어요..

 

하노이에 살고 있지만 하노이에서 1박 2일 여행도 괜찮네요 ㅋㅋㅋ

아 그리고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고 싶으시면 라벨르비에 호텔을 추천합니다!

서비스 엄청 좋았어요!! 대박!! ㅎㅎ

 

제 햄볶는 프로포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은 나눠야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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