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신곡 “I’m a Korean” 가 해외 한국 교민에게 전달하는 특별한 메세지

2월 29일 밤, ‘100년의 봄’이라는 주제로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리는 전야제가 있었습니다.
많은 가수, 배우, 뮤지컬 배우 등 유명인들이 모여 뜻깊은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한 무대를 꾸며나갔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디바 조수미 씨의 무대가 인상 깊었습니다.
전야제의 클라이막스를 위해 조수미가 무대에 올라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는데요, 이 무대에서 조수미 씨가 신곡 “I’m a Korean”을 최초 공개하였습니다.

I’m a Korean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담아 미래 100년을 위한 힘찬 도약을 기원하는 노래입니다.

노래 가사를 잠시 살펴보면 ‘아픔까지도 고통까지도 긴 시간을 견뎌내왔다’,’I’m a Korean, I’m from Korean’, ‘너와 함께 이겨낼 거야’ 라는 구절이 반복됩니다.

100년 전 힘들었던 그 시기를 한국인들이 서로 힘을 모아 이겨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한국인들은 앞으로 100년이 지나도 그 때처럼 함께 한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고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조수미 씨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시피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오래 생활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조수미 씨는 해외 생활을 하면서 단 한 순간도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잊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해외에 살고 있는 교민들도 한인입니다. 조수미 씨의 노래 가사말대로 한인은 1000년 전에도, 100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어디에 있던 상관 없이 모두가 똘똘 뭉쳐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민족임이 틀림 없습니다.

해외 생활이라는 것이 다른 문화에서 다른 언어로 다른 사람들과 섞여 살아가는게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생활 속에서도 전세계 어디든 코리아타운이 형성이 되어 있고, 한국인들은 함께 모여 의지하며 살아내고 있습니다.

한인 타운 뿐만 아니라 지금 제가 글을 올리고 있는 헤이코리안 또한 우리 한인들이 모여 만든 교민들의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 있는 한인 타운, 헤이코리안과 같은 커뮤니티가 없었다면 해외에서의 삶은 어땠을 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한인 사회이지만, 이 또한 어찌보면 100년 전 그 때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던 조상들 처럼 우리가 한국인이었기에, 서로 힘을 모으고 의지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해외에 있는 한인 교민 모두가 함께 더 힘을 모으고 뭉쳐서 100년 뒤에도 “I’m a Korean, I’m from Korean”을 자랑스럽게 외치는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Korean입니다.

꼭 한번 “I’m a Korean”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