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런닝맨’, 4월 6일 출격… MC 쩐탄 “엄청난 제작 규모에 깜짝”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BS의 '런닝맨'이 드디어 베트남에서 제작됐다.

26일 SBS에 따르면 베트남 지상파 채널인 HTV7은 이달 6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SBS와 공동 제작한 ‘런닝맨’을 선보인다. 중국에 이은 두

번째 ‘런닝맨’ 포맷 수출이다.



SBS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평균 제작비의 4배 이상을 투입했고, 연출자인 최소형 PD를 비롯한 한국 제작진 21명과 현지 제작진 70여 명으

로 대규모 연합 제작팀을 구성했다”며 “베트남을 대표하는 최고의 MC, 배우, 가수들 7명이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베트남 호치민시 GEM 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방송사 관계자, 고위 행정당국자, 현지 및 한국 기업 대표자 그리고 주호치민 임재훈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MC 이자 런닝맨의 팀리더인 쩐탄(Tran Thanh)은 “수십 대의 카메라와 특수장비 등 엄청난 제작 규모에 놀랐고, 한국 제작진들의 전문적인

연출과 제작 기법에 다시 한번 놀랐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현지 프로덕션을 이끌고 있는 윤상섭 라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국 것만을 전달하는 일방적 한류가 아닌 진정한 공동제작을 바탕으로 베트남 국민들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