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하노이 사범대 2학년 학생입니다..

여기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지만 조언 받고 싶어서 울립니다.

작년에 약 2개월쯤 과외로 베트남 사람에게 한국어를 가르쳤습니다. 그때 학생들이 다 착하고 한국 비자를 받은 후에 저에게 고맙다는 문자도 보내고 그래서 뿌듯했습니다.

 

그때의 기억도 있고 그래서 이번에도 한국어를 가르치는 알바를 하고자 2주 전에 한국어 학원에 지원했습니다. 면접도 보고 수업도 2번 정도 했습니다. 이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라서 간단하게 기본적인 자음, 모음을 가르쳤습니다. 읽은 것 밖에 없었지만 제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베트남인 학원 원장 선생님이 문자로 학생들과 조교들이 수업을 들었는데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해서 미안하지만 이곳에서는 제가 필요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해서 잘 풀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너무 우울하네요...

과외 알바 다시 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