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 낮은 급여로 조종사 부족

 

최근 베트남에서 많은 항공사들이 운항을 신청 또는 허가를 받은 상태에서 무엇보다 자격을 갖춘 항공기 조종사들이 많이 필요해졌다. 하지만 항공사들은 고급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신문사에서 한 인터뷰에 따르면 전직 비엣젯(Vietjet) 항공의 조종사는 "비엣젯 항공에서는 베트남항공 출신의 조종사들의 이직을 환영하고 있으며, 기존 월급의 약 1.2~2배 이상을 제안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새로 설립된 밤부(Bamboo) 항공은 비엣젯 항공보다 더 높은 월급을 제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2019년 말까지 베트남항공은 총 1,293명의 조종사가 필요하고, 일부 퇴사 인원을 감안하면 총 155명의 추가 조종사를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 항공의 월평균 임금은 약 1억 2천만 동(약 1,000달러)로 나타났으며, 올해도 임금을 대폭 인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와 같은 베트남 항공의 월급은 베트남 조종사들에게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새로 설립된 항공사들이 베트남항공의 약 2배 이상의 월급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베트남항공은 항공기 조종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향후 월급 인상률이 급격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