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비 안 맞게 ‘손우산’ 만든 남고생의 사랑이 느껴지는 사진 한 장

 

최근 하노이 Tran Nhan Tong 고등학교의 졸업식에서 포착된 따뜻한 사진 한 장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수업 시작 전 조례를 위해 운동장에 모두 모였다.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이어지고 있던 그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손에 들고 있던 가방이나 공책으로 머리를 가린 채 비를 피하고자 뛰어다녔다.

하지만 한 남학생은 곁에 있는 여자친구 생각뿐이었던 것 같다.

사진을 보면 남학생은 여자친구가 비를 안 맞게 자신의 양손으로 ‘손우산’을 만들고  머리를 감쌌다.

자신의 교복 셔츠와 가방, 머리카락이 조금씩 젖어가고 있지만 남학생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듯 보인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SNS 상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첫사랑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설렌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