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트남에서 사시는데 베트남에 대한 것들을 알아보고 싶나요? 관심이 있으시면 어떤 방법으로 하시는 겁니까?

우연히 한국어로 번역된 베트남 책을 읽게 되어 몰랐던 것을 파악되었습니다.

아래는 읽은 책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끝없는 벌판- 응웬 응옥 뜨 (Cánh đồng bất tận - Nguyễn Ngọc Tư)

각색 영화 이름: The Floating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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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 본 구매 링크: http://bit.ly/2tX9FNE

 

메콩 강을 떠돌며 오리를 치는 홀아비와 두 남매의 이야기. 열여덟 처녀의 상처 많은 성장기를 통해 가난과 가족 해체, 폭력과 사랑의 문제를 시적 문체로 그려낸 베트남 소설입니다. 2006년 베트남작가협회 최고작품상 수상작으로, 메콩 강 삼각주의 상처와 풍경을 담은 베트남 화가의 삽화를 함께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소설은 베트남 농촌의 가난과 그로 인한 피폐한 현실을 그리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오랜 건기가 주는 답답함,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가뭄으로 물이 흐르지 않아 냄새 나는 샛강과 물때로 표상되는 농촌 생활의 핍진함, 그리고 그러한 척박한 계절을 건너가는 사람들의 아주 헐벗고 메마른, 날것 그대로의 삶이 그려집니다. 작가는 이들의 삶에 어떤 낭만이나 사랑을 덧붙이지 않고 담담하게 그려나갑니다.

 

 

눈을 감고 창을 열면 - 응웬 응옥 투언 (Vừa nhắm mắt, vừa mở cửa sổ - Nguyễn Ngọc Thuần)

영어 이름: Open the window eyes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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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 본 구매 링크: http://bit.ly/2IXzIsF

 

“눈을 감고 창을 열면”은 2002년에 째 출판사와 호찌민작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국가의 미래를 위한 어린이문학상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이웃사촌인 훙 아저씨와 비 오는 날 마당에서 비를 맞으며 ‘비 목욕’을 했던 추억, 훙 아저씨가 예쁜 홍 아줌마와 결혼해 더 이상 아침에 깨우러 오지 않게 된 것, 신기한 약과 물건들을 가지고 매년 마을을 찾는 약장수패 등 이제는 기억 저편으로 멀어진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전쟁의 슬픔 - 바오 닌 (Nỗi buồn chiến tranh - Bảo Ninh)

영어이름: The sorrow of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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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관한 모든 소설을 뛰어넘는 전쟁소설, 그리고 전쟁보다 아픈 사랑 이야기

사랑할 나이에 전쟁을 해야만 했던 끼엔의 전쟁 비망록이다. 사랑과 이별하고 전쟁을 하며 보낸 10년은 사랑이 아니었던가. 바람처럼 흩어져 버린10년, 그러나‘한평생보다도 긴’10년이” 전쟁의 슬픔”이다. 프엉을 오해하여, 울며불며 자신을 찾아다닌 그녀를 뒤로하고 끼엔은 홀로 전쟁터로 걸어 들어갔다. 그 전쟁터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가. 이 소설은 바로 그 전쟁터의 끔찍한 맨 얼굴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작가 바오 닌은 전쟁에 대한 어떤 미화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엄살을 떨며 과장하지도 않는다. 그는 다만 안타깝고 끔찍하고 잔인하며, 아주 가끔 따뜻했던 전쟁이 어린 연인의 청춘과 사랑을 어떻게 미궁에 빠뜨렸는지를 냉정하면서도 격정적으로 진술하고 있다.


 

그대 아직 살아 있다면 - 반레 (Nếu anh còn được sống -  Văn L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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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레의 소설에는 미국이 왜, 어떻게 해서 베트남전쟁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대답이 담겨 있다. 미국이 베트남에 패배한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정글 때문도, 거미줄처럼 얽힌 땅굴 때문도 아니었다. 베트남 사람들이 옳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백분의 일에도 못 미치는 무기를 지니고 있었지만, 베트남 사람들이 미국보다 백 배는 옳고 천 배는 더 아름다워졌기 때문이다. 미국 영화가 최후로 내세우는 미덕인 그 잘난 전우애보다 베트남 사람들의 동포애가 만 배는 더 뜨거웠기 때문이다. 어떠한 무기도 인간을 능가할 수 없으며, 어떠한 이념도 인간에 우선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레의 소설은 슬프고도 장엄하게 보여준다. - 표지의 글 중에서

 

베트남 전쟁을 몸소 체험했던 자신의 실화를 바탕으로 미국의 패인과 베트남 민족의 숭고한 정신을 되살린 베트남 작가 반레의 작품. 이미 국내에 소개되었던 구엔반봉의 『사이공의 흰 옷』, 바오닌의 『전쟁의 슬픔』등과 마찬가지로 이 소설 역시 베트남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이승과 황천을 오가며 전개하는 색다른 이야기 구조로 여타의 전쟁소설과는 또다른 묘미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