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 2분기 GDP 6.71% 성장… 성장률 6.6% 전망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와중에도 베트남의 경제는 고속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통계총국은 6월 28일에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1%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6.82%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베트남 정부가 올해 GDP 성장률 목표로 설정한 6.6∼6.8%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공업·건설 분야 성장률이 9.14%를 기록하며 경제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또 미중 무역 전쟁 덕분에 베트남의 올해 상반기 전체 수출 규모는 1천227억2천만 달러(약 141조7천784억원)로 작년보다 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1일 세계은행이 공개한 반기보고서에서 대외 수요 부진과 지속적인 신용 및 재정 긴축 정책으로 베트남 경기 확장세가 다소 짓눌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에서는 베트남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도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평가됐는데, 올해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7%를 기록해 공식 목표치인 4%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올해 베트남 경제 성장률은 6.6%로 다소 둔화되겠지만 성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세계은행이 평가했습니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은 지난해 GDP 성장률 7.08%를 달성, 2008년 이래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