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해수면 최고로 상승하게 만들 '슈퍼문' 뜬다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질 때 뜨는 이른바 슈퍼문 현상이 이달 두 차례 나타난다. 달이 바닷물을 끌어당기는 힘도 강해져 해수면이 높아지는데, 이번 슈퍼문은 특히 10년 만에 해수면을 가장 많이 높일 것으로 보여 침수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30일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오는 8월 1~4일과 8월 30일~9월 2일에 두 차례 뜨는 슈퍼문(Super Moon)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 상승, 해안가 저지대 침수 등의 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지구와 가장 가까웠던(356,761km) 슈퍼문은 지난 2월 19일에 발생했으나 겨울철 낮은 수온과 고기압 발달로 인해 우리나라 해수면에 영향이 적었다. 그러나, 여름철은 수온이 높고 저기압이기 때문에 이번 8월 슈퍼문은 최근 10년 중 해수면이 가장 높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