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다낭 지점 열고 베트남 공략 가속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지난 15일 베트남 다낭시에 ‘다낭 지점’, 하노이시에 ‘미딩 지점’, 하이퐁시에 ‘짱주에 지점’, 빈증성에 ‘빈증뉴시티 지점’ 등 총 4개 지점을 동시에 추가 개점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에만 6개 지점을 개점하면서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36개 지점을 보유하게 됐다.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남부에 20개,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북부에 15개, 그리고 베트남 중부인 다낭 지점까지 총 36개다. 

특히 한국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중부지역 다낭에 지점을 개점함으로써 베트남 남부, 중부, 북부를 아우르는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총영사관, 금융위 및 금감원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올해 6개 지점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며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 1위 은행을 넘어 현지은행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채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매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을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를 포함하는 인도차이나 지역 헤드(Regional Head)로 임명했다. 이를 통해 해당국 네트워크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