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살며서 아이 키우다 보니 한국처럼 정보가 다양하지 않아서 낭패를 볼 때가 있는데요.

그 중 젖병이 가장 혼란스럽지 않나 해서 이렇게 글 씁니다.

 

** 피존 소프트터치 와이드형 (더블하트 모유실감 와이드형) **

피죤에서 만든 젖병이고 다른 젖병 및 파츠랑 호환이 잘되어서 한국에서 많이들 사용하시죠.

피죤은 일본 기업이기는 하나 한국에선 독자적으로 운영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3857655

만, 더블하트는 일본 피죤의 제품이고 유한킴벌리에서 태국 생산제품을 수입해서 팝니다. 

베트남에서는 로고가 더블하트가 아닌 Pegion이라고 쓰여져있습니다.

한국의 더블하트는 대부분 PPSU 재질 젖병을 팔지만(PP도 팔긴함), 베트남에서 파는 Pegion은 PPSU/PP 둘 다 널리 팔고 있으니 확인해보시구 구매하세요 (PP는 증정품들이 껴있는경우가 많습니다.)

베트남에서도 피죤 젖병이 싸고 성능이 좋아서 꼭 더블하트 소프트터치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많이들 사용합니다. 

 

100% 호환 젖병으로는 란시노(Lansinoh) 네츄럴웨이브 니플 제품이 있습니다. 

란시노는 미국 회사이지만 피죤 그룹의 자회사입니다. 그러니 미국판 더블하트/모유실감이라는 멘트가 나올만 하죠.

피죤과 차이점이라고 하면 젖병 뚜껑에 평평한 면이 없어 떨어뜨리면 굴러다니고, 젖병자체가 피죤 제품에 비해 낮은 내열온도를 가지며 탁하고 (피죤 PPSU 180도씨, 란시노 110도씨), 꼭지와 젖병을 연결하는 이음새 파츠는 더블하트 제품과 완전히 같습니다.

PPSU 젖병과는 다르게 젖병을 힘으로 누르기 편해 애기가 빠는 힘이 약할때 일시적인 스트림을 만들어주기는 편합니다. 

그리고 꼭지가 더블하트 소프트터치 제품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실리콘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블하트 + 란시노 조합이면 더블하트 노꼭지 + 란시노 꼭지 조합을 많이 애용하는 편입니다.

 

피죤 제품은 비보마트, 마마엔베베 등 어느 아기용품점에서든 볼 수 있으며 한국 인터넷 가격보다 20-30%정도 비싼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란시노는 판매중인 아기용품점은 보기 힘들고, 인터넷 쇼핑 또는 지역 거점을 둔 수입아기제품 판매상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세트를 구입해와서 팔고 꼭지 따로 젖병 따로 구매가능한 장점이 있어요. 란시노 제품 어차피 한국에서도 수입으로 판매하기때문에 어디서 구입하든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간혹 베트남이 싸다고 느껴질때도 있음 - 기본 무료배송이니까)

제 경우는 더블하트 젖병은 한국에서 노꼭지로, 란시노 꼭지는 베트남에서 사서 씁니다.

 

꼭지호환 제품으로는 유피스, 스펙트라, 마더 케이 모유실감쪽 제품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마더케이는 값싼 호환 제품 파는 브랜드로 알려져있으나 베트남에서는 한국 이미지 덕에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젖병보다는 부분 파츠별로 파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스펙트라는 유축기 등이 베트남 내에서 총판이 있어 많이 알려져있구요, 젖병 퀄리티가 @#$@$ADFA!@해서 그다지 인기가 없습니다

유피스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수입상통해보면 스펙트라와 함께 쌍벽을 이룹니다. 한국 어머니들이 아시다시피 유피스는 모유실감 호환제품 중 닥터브라운을 제외하면 가장 퀄리티가 좋지죠~_~

 

위 3제품은 더블하트 노꼭지 사서 꼭지만 갈아서 쓸수 있습니다. 반대로 위 제품 젖병에 더블하트 꼭지만 꽂아 쓸수도 있구요.

 

베트남 현지 어머니들은 유피스 일회용 젖병 비닐을 잘 믿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1회용 천국인 베트남이다보니 조금만 더 브랜드 신뢰도가 오르면 유피스, 마더케이는 1회용 젖병비닐은 날개를 달 것 같네요.

 

닥터브라운 제품은 피죤 vs 닥터브라운이지 호환 제품으로보기 애매해서 제외합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