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타인쑤언구..‘하루에 두 번이나 화재’

 

현지 언론은 8월 28일 오후에 하노이의 타인쑤언구에서 화재가 2번이나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첫 번째 화재는 오후 4시 20분에 자동차 타이어 등 자동차 폐기물을 모아두는 창고에서 크게 발생했다고 한다. 하노이 소방당국과 경찰은 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화재를 수습했다고 한다.



 

그 이후 같은 날 오후 6시경 전구와 보온병을 생산하는 6,000m2 크기의 공장에서 또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때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까만 연기 기둥이 수백 미터까지 솟았다고 한다. 불은 철판으로 된 지붕과 플라스틱을 녹이고 몇십 미터까지 퍼졌다고 한다. 화재가 발생한지 30분 후 창고의 한쪽이 무너졌다고 한다.


해당 화재를 제압하기 위해 소방당국은 차량 50대를 투입해야 했다. 화재로 인해 해당 공장 주변에 거주하던 20명의 시민들이 대피를 해야 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밤 8시에는 현장에서 여러 번 폭발이 발생했고, 밤 11시 반경에는 불길이 어느 정도 잡혔지만 연기와 냄새는 심했다고 한다. 

 

결국 소방관들은 5시간 넘게 화재를 진압해야 했다. 경찰은 공장 주변 거주민들과 협조해 인명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은 오늘(29일) 아침에 화재가 재발하지 않게 냉각수를 분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