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낮보다 밤이 더 좋은 공원 - 거북이 없는 거북이 공원

 

 

거북이 공원은 프랑스 식민통치 시절 조성된 작은 호수에 1970년대 전후에 베트남을 원조한 국가명을 새긴 비석과 거북이상이 놓이면서 거북이 공원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거북이상은 놓인지 몇 년 후에 파괴되어 현재는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지만, 여전히 거북이 호수, 거북이 공원으로 불리고 있다.

 

 

거북이 공원은 1군에 위치해 낮에는 호치민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용되고, 오후에는 젊은 사람들의 만남의 광장, 저녁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사용된다.

 



저녁에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방문해서 자연스럽게 길거리 음식을 파는 노상점도 자리를 잡게 되었다. 노상점은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 많은 호치민 시민들은 거북이 호수의 특이한 건축물의 작은 통로 위에 오순도순 앉아 길거리 음식을 먹는다.


 

이 노상점에서는 꼭 먹어봐야 하는 간식이 있는데 바로, Banh trang tron이다. 그곳에 있는 대부분의 호치민 시민들이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하니, 그 맛이 어떨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