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밤에 놈보코(nom bo kho) 즐기기

 

지난 주말에 친구와 같이 호안끼엠 호수에 놀러갔어요. 호안끼엠은 다들 아시다 시피, 주말엔 차량을 통제해 찾아오는 사람이 더욱 많이 있거든요!

여기에 단체로 체조를 하는 하노이 시민들도 볼 수 있고, 야경을 보는 것도 좋아요.

저는 잔잔한 서호도 좋지만, 가끔은 시끌벅적한 호안끼엠에 종종 놀러온답니다.

호안끼엠을 갈 때 마다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려고 시도하는 편이에요! 이번에는 놈보코라는 음식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현지인들의 추천으로 Long Vi Dung라는 점에서 먹었어요. (주소)

 

 

로컬 음식점은 어딜가나 그렇지만, 시끌시끌하고 번잡하네요 ㅎㅎ 그래도 이게 로컬음식점의 또 다른 매력 아니겠어요?

놈보코는 육포가 들어간 베트남식 샐러드예요. 

제가 먹어봤던 것이 바로 요리는 말린 소고기 파파야 샐러드였어요. 냄주어란(nem chua ran)과 반봇럭(banh bot loc)도 시켰네요. ㅎ

 

 

맥주를 마실 때 놈보코를 먹으면 아주 맛있다고 들었는데 요즘 금주라서 짜싸잉(tra chanh?) 시켰어요.

핫소스와 함께 먹으면 비빔국수처럼 새콤달콤매콤한 맛으로 입맛을 자극해요.

작은 플라스틱 의자(일명 목욕탕 의자)에 앉아 먹었어요.아주 맛있어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품질의 음식을 먹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먹은 후에 앞쪽으로 쭉 가면 도보 전용 길이에요. 밤 10시쯤이었는데 춤을 추는 단체가 아직 있네요. ㅎㅎ

 

 

밤에도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호안끼엠 호수~ 

이 번 주말은 호안끼엠에서 놈보코 드셔보는 것 어떠세요?  

 

  • 보너스 : 현지인의  Long Vi Dung 놈보코 가게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