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 기업들, 베트남에 라면 투자 늘려

 

농심과 오뚜기는 동남아 전체 시장을 겨냥해 베트남에 라면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농심은 지난 해 10월 베트남에 첫 자회사를 설립했다. 농심베트남은 올 상반기 매출 253만 달러, 순이익 13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베트남의 라면 매출은 중국, 미국, 일본, 호주 등에 비해 낮으나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올해부터 6월16까지 농촌지역에서는 1인당 평균 56개의 라면을 먹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도시 지역에서도 36개를 먹어 전년 동기 대비4%가 증가했다. 베트남 가정의 약90%가 이 기간 라면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오뚜기는 이미 하노이에 1개의 생산시설이 있으며 베트남 라면 판매량에 따라 하노이 부근에 제2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한국계 유통업체와 제휴해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한다.

 

출처: 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