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아침에 하노이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서
공기가 다행이 깨끗해질것 같네요. 대신 조금 습하긴 하군요
숨막히는 하노이, 시민들에 외부활동 자제 당부
베트남에서 최근 대기 질이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베트남 정부가 시민들에게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베트남 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가전제품업체 미디어 마트에서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는 팜 티엔 닷은 “지난 3주간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려고 가게를 찾은 손님이 5배 가량 늘었다”며 “보통 300만~700만동(한화 약 15만~36만원)선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있고 해외브랜드 중에서는 코웨이나 일본 샤프가 잘 나간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도시 전체가 뿌연 스모그로 뒤덮였다. 공기청정기를 여러 대 가동하는 집안에서도 숨이 턱턱 막혀 기침이 나거나 목이 따갑고 눈이 뻑뻑하게 느껴질 정도다.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 또는 등교하는 주민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호흡기 환자도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당국은 매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인 9∼10월에 공기 질이 좋지 않았다는 계절적인 요인 외에 뚜렷한 원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계절적인 요인과 더불어 하노이시 안팎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공사와 570만대가 넘는 내연기관 오토바이가 뿜어내는 매연 등이 주요 원인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따라서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호흡기 질환 환자 등은 야외 활동을 가능한 한 자제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마스크와 고글을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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