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지 않는 하노이에도 겨울이 있다. 베트남의 남부 호찌민은 1년에 두 계절뿐이다. 건기와 우기로 나뉜다. 전형적인 열대기후다.
그러나 북부 하노이는 다르다. 뚜렷하게 구분되는 4계절이 있다. 여름에는 기온이 40℃까지 올라간다. 봄과 가을도 꽤 덥다. 11월에 반팔 차림으로 다닐 수 있는 날이 꽤 많을 정도다. 그러나 겨울만큼은 다르다. 어느새 뚝 떨어진 기온이 영상 10℃ 바로 위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있다. 서울에서야 별 것 아닌 날씨지만 습도가 높은 하노이에서는 10℃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지면 정부차원의 휴교령이 내려질 정도다. 너무 추워서 수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노이에서 처음 겨울을 맞는 한인들도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 깜짝 놀라곤 한다. 한국에서 패딩 점퍼를 가져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부랴부랴 옷 가게에 달려갈 정도다. 꽤 두툼한 패딩을 입었는데도 한파가 옷깃을 파고들며 맹위를 부린다. 웬만한 서울 겨울 날씨 뺨치는 낮은 체감온도를 보여준다.
체감온도가 아무리 떨어져도 하노이에는 절대 눈이 오지 않는다. 이론상 물이 어는 0℃ 밑으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니 눈이 올 리가 없다. 그래서 베트남은 겨울 스포츠와는 꽤 거리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 겨울 스포츠는 소위 ‘잘 사는 나라’의 전유물인 경우가 많다. 소득 수준이 높은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 동계스포츠를 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트남도 겨울 스포츠에 대한 수요가 슬슬 많아지고 있다. 사시사철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하나씩 문을 열고 있다.
이런 수요를 간파한 베트남 최대 재벌 기업 빈그룹은 로열시티라는 대단지 아파트에 실내 스케이트장을 오픈했다. 약 45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 이곳은 지하 1~2층에 대규모 쇼핑몰 시설을 넣어 놓았다. 그리고 하노이 최초로 여기에 실내 스케이트장을 오픈했다. 1년 365일 가동되는 이곳은 생소한 스케이트를 접하려는 베트남 유소년이 몰려들어 주말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에 더해 하노이에는 베트남 최초 실내 스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노이는 도시 전체가 공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곳곳에서 새로운 부동산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 그중 하노이 북쪽에 있는 시푸짜(Cipucha)란 곳은 가장 주목받는 곳 중 하나다.
체감온도가 아무리 떨어져도 하노이에는 절대 눈이 오지 않는다. 이론상 물이 어는 0℃ 밑으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니 눈이 올 리가 없다. 그래서 베트남은 겨울 스포츠와는 꽤 거리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 겨울 스포츠는 소위 ‘잘 사는 나라’의 전유물인 경우가 많다. 소득 수준이 높은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 동계스포츠를 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트남도 겨울 스포츠에 대한 수요가 슬슬 많아지고 있다. 사시사철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하나씩 문을 열고 있다.
이런 수요를 간파한 베트남 최대 재벌 기업 빈그룹은 로열시티라는 대단지 아파트에 실내 스케이트장을 오픈했다. 약 45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 이곳은 지하 1~2층에 대규모 쇼핑몰 시설을 넣어 놓았다. 그리고 하노이 최초로 여기에 실내 스케이트장을 오픈했다. 1년 365일 가동되는 이곳은 생소한 스케이트를 접하려는 베트남 유소년이 몰려들어 주말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에 더해 하노이에는 베트남 최초 실내 스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노이는 도시 전체가 공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곳곳에서 새로운 부동산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 그중 하노이 북쪽에 있는 시푸짜(Cipucha)란 곳은 가장 주목받는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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