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19년 하노이시에서 주로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진 최고급 주거단지인 씨푸차(Ciputra)의 아파트(P2)에 거주하고 있던 한국인 가정에 문을 부수고, 금고을 파손한 후 금고안에 들어있던 약 80억동 (약 4억 900만원) 이상의 귀중품과 현금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 공안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알려진 초기 정보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 아침 청소부가 아파트 정소를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려던 피해자의 친구(한국인)는 초기 조사에서 문을 열어주러 갔을 때 아파트 문이 손상되어 있었고, 문은 열려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침실에 있던 금고는 파손되어 있었고, 금고는 비어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당한 아파트을 임대한 한국인은 현재 베트남에 없는 상태로 집은 비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한국인 친구는 아파트 집주인의 대리인에게 이 같은 상황을 알렸고, 대리인은 집안의 상태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비나타임즈

집주인의 대리인에 따르면, 집안에 있던 현금 10억동과 15,000위안 그리고 총 70억동 상당의 고급 시계 4개와 금반지 등을 모두 합쳐 약 81억동 이상의 손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리인이 확인한 결과 아파트 복도에는 CCTV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시푸챠 관리위원회는 "아직까지 이번 강도 사건에 대해 어떠한 설명이나 언급도 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해당 지역 공안 당국은 조사중"이라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