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귀국해서 한국왔습니다. 14일 동안 집에서 자가 격리중입니다

뉴욕 JFK 공항에서는 평소랑 절차는 똑같고요. 티켓팅하는데 전부 마스크 착용하셨습니다.

 

대한민국 국적기 타고 왔는데, 탑승구 앞에서 온도계로 체온 검사하는 정도입니다.

귀국행 비행기는 거의 만석이였습니다.

 

JFK 공항안에서는 9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분위기이고,

아래처럼 무장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참고로 중국분들 이셨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3장의 종이를 작성하게 합니다.

개인정보와 함께 열이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종이입니다.

 

한국에 도착하면 인천공항에서 어플을 2개 깔지 않으면 통과를 안시킵니다. 전부 눈으로 어플 작동여부 확인하고 들여보냅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할지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보건부에서 만든 앱을 2개 깔게 하는데 위치 추적과 동선 확인에 도움이 되니깐 그런것 같아요.

미국에서 들어오는 대한민국 시민이라면 무조건 집안에서 14일 자가 격리해야합니다.

도착날부터 바로 담당 공무원이 배정되어서 전화 매일 2번씩 하면서 위치 및 체온 확인 합니다.

어플에 매일 두번씩 체온 측정해서 증상여부와 함께 제출해야합니다.

 

한국 공항에서는 99.7% 정도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미국도 이제부터 마스크 쓰라고 나오던데 진작부터 써야했나 싶어요

 

공항에서 워크쓰루라고 해서 직접 발로 걸어가서 COVID-19 진단키트로 검사받습니다.

4시간 후에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그 다음날에 "음성" 결과를 받았습니다.

음성이여도 자가격리는 계속 됩니다.

 

집에 도착하면 14일간 먹고 살 수 있는 생필품이 집으로 배달됩니다. 여기서 대한민국의 클래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통조림, 스팸, 김, 김치, 3분카레, 각티슈, 롤 화장지, 물티슈, 생수, 베지밀, 햇반, 쌀, 라면 3종류 3팩, 계란 한판.. 과자 등등)

술이 없는것 빼고는 세심하게 준비한 MT 준비 패키지 같습니다.

오직 대한민국에서만 가능한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이렇게 집으로 배달하라고 하면 배달도 안오겠지만 오더라도 최소 5일은걸릴듯..

 

재외동포나 외국인중에서 한국에 들어오는데 특별한 케이스로 영사관에서 레터를 받으면

자가격리 안하고 업무를 보라고는 해준다고 합니다.

 

 

 

 

 

 

 

그 동안 세금을 내고만 살았는데 이렇게 정부의 지원(?) 이라고 해야하나..

검사도 무료로 해주고, 생필품도 배달까지 해주는것을 보고 그대로 괜찮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은 질병 관리를 잘하는 나라는 확실한것 같습니다.

공무원들도 속도나 메뉴얼 숙지가 무척 빠르고 실행도 잘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