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놓칠 수 없는 것이 바로 “쌀국수 먹는 것” 아닐까 싶은데요. 베트남 곳곳에는 쌀국수가 맛있는 곳이 많아서 저렴한 가격에 매일 쌀국수 먹을 수 있는 큰 즐거움입니다. 오늘은 호치민에서 꼭 방문해야 할 쌀국수 맛집 4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현지의 그 맛이 생각난다면, 포호아 파스퇴르”
관광지가 몰려있는 1군에서 거리가 있는 3군에 위치한 곳이라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많은 쌀국수 맛집입니다. 그래서인지 상차림도 다른 곳과 사뭇 다르고 이곳이 맛집이라 느낄 수 있는 점은 바로 1층에 있는 거대한 솥과 고기들이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웬만한 자신감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고기를 고는 모습을 보여줄리 없겠죠? 여기서 꿀팁을 드리자면, 1층은 선풍기만 있어서 더운데요 2층은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하게 쌀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판은 벽에 붙어있어서 따로 달라고 말 안 해도 됩니다.
자리에는 쌀국수에 추가할 수 있는 각종 양념들과 더불어 쌀국수에 추가할 수 있는 각종 허브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쌀국수를 시키면 데친 숙주를 주고 이외에 빵이나 떡 종류는 돈을 내고 먹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뜨겁고 기름진 국물과 어울리는 야들야들한 고기가 참 맛있는데요. 쌀국수를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 익힌 소고기 들어간 쌀국수 많이 드시는데, 현지인들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안 익힌 소고기 쌀국수(Pho Tai, 영어로는 Raw Beef) 시켜 드셔보세요! 국물과 야들거리는 고기가 일품입니다.
양이 꽤 많지만 끝까지 다 먹을 수 있을 만큼 맛있습니다. 만약 향신료를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포호아 파스퇴르의 쌀국수가 먹기가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향신료가 있건 없건 모든 음식 잘 드시고 고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드셔야할 쌀국수집입니다. 베트남 현지의 맛 그 자체입니다.
포호아 파스퇴르
Phở Hòa Pasteur
260C Pasteur, Phường 8, Quận 3, Hồ Chí Minh, 베트남
매일 06:00 -00:00
“미국 대통령도 반한 맛”
포 2000는 호치민 시내에서 유명한 재래시장인 벤탄시장 바로 주변에 있습니다. 재래시장 옆에 있어서 관광객이 꽤 많고 한국 사람들도 많이 찾는 맛집입니다.
이곳 독특하게 커피빈 2층에 자리 잡고 있어서, 쌀국수를 먹으러 가기 위해 커피 빈 매장을 통과해야 합니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진 곳에서 직원들이 기계적으로 주문을 받고, 서빙하는 모습을 보니 명동의 한 식당이 떠오를 수 있는데요. 그 만큼 손님이 많아서 체계적으라는 뜻이겠죠?
포2000은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찾은 곳으로 유명한데요. 역시나 사진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여기의 쌀국수는 유명한 만큼 맛있고 좀 더 이색적인 메뉴를 원한다면 소고기를 오래 끓여 만든 듯한 국수를 (Pho Bo Sot Vang)하고 국물이 없는 비빔국수 (Bun Thit BO XAo)이 있습니다.
포 2000 - Pho 2000
1-3 Phan Chu Trinh, Phuong Ben Thanh, Quan 1, Ho Chi Minh, 베트남
매일 07:00 : 22:00
“쌀국수뿐만 아니라 반쎄오도 맛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냐항 응온이라는, 조금 독특한 이름의 레스토랑은 쌀국수와 더불어 다양한 베트남 요리를 판매하는 곳인데요. 베트남, 태국 요리뿐만 아니라 한국요리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쌀국수, 반쎄오, 반홋 (Banh Khot),… 이 이 식당의 유명한 메뉴들인데요. 모든 음식이 푸짐하고 신선한데다가 다양한 맛을 한번에 맛 볼 수 있어서 입이 즐거울 수 있을 겁니다. 반쎄오와 반훗은 곁들어져 나온 허브들과 함께 먹으니 허브의 향과 더불어 향긋함, 짭조름함, 달콤함이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디저트는 구운 바나나에 코코넛 연유를 끼얹은건데 동남아 과일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달달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맛입니다. 다양한 음식과 더불어 쌀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꼭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냐항 응온 - Nha hang Ngon
160 Pasteur, Ben Nghe, Quan 1, Ho Chi Minh, 베트남
매일 08:00 – 22:30
“향신료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쌀국수”
포24는 한국으로 치면 김밥천국과 비슷한 느낌일까요? 현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식당 브랜드로 쌀국수 맛도 체인점 답게 무난한 맛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베트남의 향신료에 적응하고, 좋아하는 분들은 안 좋아하실 지도 모르겠는데요. 하지만 그만큼 향신료에 약한 사람들을 위해 추천드리고 싶은 쌀국수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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