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블루존(Bluezone)'의 다운로드수가 4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7월말부터 다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정부가 앱 설치를 강력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매일 약 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3일 만에 5명이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카페비즈 등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추적 지원 앱 '블루존(Bluezone)' 설치자사 4일 만에 20만 명에서 110만명으로 늘어났다.

정보통신부와 보건부가 지난 4월 18일에 출시한 전자 마스크 앱 '블루존'은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 사용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면 경고음을 울린다.

20만명에 머무르던 '블루존' 설치자는, 다낭에 새로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113만5000명으로 급증했다. 4일동안 매일 평균 23만명이 늘어난 셈이다. 첫 사망자가 발생하기 하루전인 7월 30일에 설치자가 가장 많이 증가(49만64명)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자 중앙 및 지방 정부는 다시 사회적 격리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블루존' 설치를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또한 보건부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온라인으로 의료 상담 및 신고를 할 수 있는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NCOVI'를 설치하라고 7월 29일 전 국민에게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