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60여만명 대상 7800만달러 재정지원패키지 이어

 


지난 4월8일 대만계 신발기업 포유옌베트남 근로자들의 퇴근모습. 상반기 호치민시에서 코로나19로 실직한 이들은 32만7000여명으로 지난 4년중 가장 많았다. (사진=vnexpress)


호치민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54만3345명에게 총 5950억동(2600만달러)을 추가로 지원한다.

18일 호치민시 노동보훈사회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이같은 규모의 예산을 추가편성했다. 

이 가운데 580억동(248만달러)은 1927개 사업장에서 해고됐거나 무급휴직중인 근로자 5만6512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실업수당을 받을 수 없는 실업자 1046명에게 월 100만동(43달러)씩 총 10억동을 지원하고, 사립유치원 교사 및 교직원 1만3061명에게 월 100만동씩의 실업수당을 지원한다.

또 오토바이 운전사와 노점상을 하다 생계를 잃은 18만3646명에게 월 100만동씩 총 1836억동을 지원한다.

그외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격리 조치에 따라 문을 닫은 1347개 가족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3억동을 배정했다.

시는 또한 생활보호대상자, 국가유공자, 빈곤가정을 위한 지원예산으로 3180억동을 편성했고, 2만여명의 복권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억동의 예산을 편성했다.

앞서 지난 3월 호치민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약 60만명의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1조8000억동(7800만달러)의 재정지원패키지를 발표했다. 그러나 고용허가증이나 거주증이 없는 시민 등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지못해 불만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에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게 됐다.

상반기 호치민시에서 코로나19로 실직한 이들은 32만7000여명으로 지난 4년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관내 4000여개 기업 12만여명의 직원들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해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됐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