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노동수출 최대시장, 일본 노선과 함께…다른 나라는 구체적 안전방안 수립후
- 중앙집중격리시설 격리비용도 9월1일부터 자기부담으로 바뀌어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베트남-한국 국제선 상업운항 조속재개를 교통운송부에 지시해 재개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베트남공항공사)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가 한국 및 일본과의 국제선 상업운항 조속한 재개를 지시하고 나서 주목된다.

31일 베트남 정부사무국에 따르면 푹 총리는 베트남의 최대 노동수출국인 한국과 일본으로 노동자들을 파견하기 위한 상업운항 항공편을 즉시 마련할 것으로 지난 29일 교통운송부에 지시했다.

정부 사무국의 고위 관계자는 다른 나라와의 항공편은 구체적인 안전방안 수립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지난 3월25일 국제선 운항을 전면중단했다.

교통운송부는 지난달 서울과 도쿄, 중국 광저우, 대만, 프놈펜과의 비엔티안 등과의 주 1회 항공편 운항 재개를 제안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재개가 결정됐다.

그러나 지난달말 다낭(Da Nang)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3개월여만에 재발생하며 운항재개 계획은 보류됐다.

베트남항공산업협회는 8월초 코로나19 사태가 억제되고 있는 국가에 대한 국제선 운항재개를 허용해줄 것과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의 공인된 의료시설에서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은 증명서를 소지하는 등 방역요건을 충족한 경우 베트남 입국을 허용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현재 특별기편으로 외국에서 베트남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무료 중앙집중격리시설이나 호텔에서 비용의 자기부담으로 2주간 격리되고 있는데 9월1일부터는 중앙집중격리시설이의 격리비용도 자기부담으로 전환된다. 베트남 국적 입국자들의 격리비용을 계속 정부가 부담한다.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1일 오전 6시 현재 1040명이며 이가운데 32명이 사망했는데 30일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명도 발생하지 않는 등 다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가 최근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지역감염 집단발생지인 다낭, 꽝남(Quang Nam), 하이즈엉성(Hai Duong) 등의 코로나19 지역감염 집단발생지의 확산세는 잘 통제돼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