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베트남에서 최근 출시한 SUV 셀토스 신형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초기 판매가 대폭 인하, 등록세 50% 할인 등 가격 경쟁력 덕분에 일부 모델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소하(SOHA) 등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 타코(Thaco)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셀토스 첫 주문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에서 셀토스가 공식 출시됐음을 알리는 이벤트다.

현재 베트남 차량 유통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셀토스 모델은 프리미엄 1.4, 럭셔리 1.4 다. 디럭스 1.4와 프리미엄 1.6은 10월이나 되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1.6의 경우, 출시 이전 선주문 물량도 공급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타코는 공식 출시 이전 주문한 고객들에 한해, 판매가를 대당 5억~7억 동씩 할인해줬다. 할인 금액은 모델별로 디럭스 1.4 5억8900만 동, 럭셔리 1.4 6억4900만 동, 프리미엄 1.6 7억1900만 동이다.

셀토스는 타코가 베트남 국내에서 조립한 자동차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셀토스를 구매한 사람은 등록세를 50% 면제받는다.

타코는 10월부터 셀토스 전 모델을 베트남 전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