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태국 제치고 처음으로 1위…일본 3위, 아시아권이 10위권에 8개
- 코로나19 사태로 주로 국내여행에 편중 현상 보여
냐짱은 다낭을 제치고 올해 가고싶은 국내여행지 검색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사진=bookings.com)
베트남이 올해 가고싶은 여행지 검색량 종합순위에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호텔예약 플랫폼 아고다닷컴(Agoda.com)에 따르면, 베트남은 앱 사용자들이 올해 가장 가고싶은 여행지로 검색한 여행부문별 검색량 종합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종합순위 1위였던 태국은 커플여행, 가족여행, 배낭여행, 단체여행 등 모든 여행부문에서 최고 순위를 기록한 대만에게 1위 자리를 처음으로 넘겨줬다.
일본은 3위, 한국은 5위였고 미국,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안에 아시아권 국가 8개가 이름을 올렸다.
팀 휴즈(Tim Hughes) 아고다 사업개발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의 여행제한에 따라 검색량이 주로 국내여행으로 편중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해외여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아고다닷컴에 따르면 베트남인들 대부분은 아직 해외여행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아 국내여행에 위주로만 검색했다.
국내여행지로는 중부 냐짱(Nha Trang)이 다낭(Da Nang, 3위)을 제치고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냐짱이 7위, 다낭이 1위였다.
2위는 푸꾸옥(Phu Quoc)이고 붕따우(Vung Tau), 달랏(Da Lat)이 4, 5위를 차지했다. 호치민시는 10위로 밀렸다.
휴즈 부사장은 “가고싶은 여행지를 선택한 사람들 대부분은 코로나19가 성공적으로 통제되고 있는 국가들에 한해 여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응웬 꾸옥 끼(Nguyen Quoc Ky) 비엣트레블(Vietravel) 회장은 “코로나19가 통제되면 국내 여행사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여행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해외관광 재개에는 각국 외교부 및 대사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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