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또 저예요 ㅎㅎ 다음에 친구들이 한국에서 놀러온다고 해서
맛집 찾아서 글 올리는 재미와 이 참에 정리도 할겸 한번 더 소개해봐요.

이미 올렸던 2파트의 글을 잘 보셨나요? 이것은 쌀종이 음식 마지막 파트가 되겠어요.

베트남 음식에 어울리는 소스에 대한 소개예요. 

베트남 소스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은근 많더라고요.

주 요리에서 소스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1. 새콤달콤 느억맘(Nước Mắm)소스

느억맘(Nước Mắm)은 바다에서 잡은 멸치와 비슷한 까껌(Cá Cơm)이란 작은 물고기에 소금, 설탕 간을 하여 장독에 넣은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숙성시킨 소스예요.

베트남의 가장 대중적인 기본 소스로 바잉쎄오(Bánh Xèo)와 스프링롤 등 많은 음식들과 잘 어울려요.

느억맘(Nước Mắm)은 기호에 따라 코코넛밀크, 설탕, 고추, 라임, 으깬 땅콩 등을 첨가해 먹기도 해요.

 

 

 

2. Tương Đen(뜨엉뗀) /Tương Ngọt (뜨엉 응옷)

우리의 된장과 흡사한 소스로 검은 된장 뜨엉뗀과 붉은 된장 뜨엉 응옷이 있어요.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Nem Lụi, Nem Nướng이 있으며 주로 Nem이라는 기름에 튀긴 기름진 음식에 잘 어울려요.

 

 

 

3. 맘넴(Mắm Nêm)

삭힌 생선젓갈 소스인 맘넴은 그 곰삭은 맛과 향이 강해서 마치 청국장에 생선젓갈을 섞어놓은 것 같은 맛이 나요.

만약 이 소스를 즐길 수 있다면 현지화 7부 능선은 넘었다고 할 수 있어요.

궁합이 잘 맞는 음식으로는 Bánh Tráng Thịt Heo(바잉 창 팃 헤어)처럼 기름진 돼지고기 음식과 잘 어울려요.

쌀국수의 일종인  분맘(Bún Mắm)에도 이 콤콤한 소스가 첨가되어 강렬하며 독특한 맛을 내요.

 

 

베트남 월남쌈이나 넴 먹을때마다 대체 뭘로 만들었을까? 집에도 이런 소스 있으면 좋겠는데~ 싶었는데 이제 좀 속 시원하시죠?

 

매번 먹는데 내가 뭘 먹는지는 알아야될거 같아서 ㅋㅋ

이렇게 좀 찾아봤어요~

 

전 개인적으로 새콤달콤 느억맘 소스가 젤 좋아요~ 여기에 엇(베트남 고추) 자른거 띄워서 먹으면 매콤 알싸해서 더 좋더라고요.

그런데 벳남 사람들은 소스 안에 고추까지는 안먹는데요 ㅋㅋㅋ 넘 매워서

제가 듬뿍 고추 자른거 먹는거 보면 다들 엄청 놀래요 ㅋㅋ

다들 맛있는거 먹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