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1일 23시 12분에 베트남의 서열 1위 전 공산당 서기장 Đỗ Mười (도 므어이)가 108 중앙 군사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향년 101세인 도 므어이 전 서기장은 베트남의 도이 머이(쇄신) 정책을 이끈 베트남의 위인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 수교의 포문을 열어 한베관계 시작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1939년 전 공산당 서기장 도 므어이는 인도차이나 공산당에 가입하여 베트남을 위한 혁명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베트남 해방하기에 큰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1969년부터 1971년까지 베트남의 부총리 겸 총리실 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베트남이 통일된 1976년부터 1981년까지 부총리를 계속 맡았습니다.

 

1988년 6월 22일부터 1991년 8월 8일까지 베트남의 정부수상을 역임했으며 베트남 공산당 중앙군위 비서, 베트남 공산당 중앙집행반 총비서를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1991년 6월부터 1997년 12월까지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이었습니다.

 

서기장에서 물러난 뒤에는 2001년까지 당 중앙위원회 고문을 지냈었습니다.

 

또한 도 므어이 전 서기장은 한국-베트남 수교에도 큰 도움을 기여했습니다.

1992년 한국-베트남 수교를 맺은 후에 도 므어이 전 서기장은 1995년 한국을 공식방문하고 1996년 베트남을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우리나라와도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도 므어이 전 서기장은 또한 경제정책 수립 과정에 한국의 발전모델을 원용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상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쩐 다이 꽝 주석의 사망 사건에 이어 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전 공산당 서기장 도 므어이의 별세 소식 앞에 베트남 국민이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